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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컬렉션’ 허난설현의 마음을 담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특별한 무대, 앙간비금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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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앙간비금도를 소개했다.

조선의 여류시인 허난설현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앙간비금도.

아버지 허엽의 개방적인 세계관 덕분에 자유로운 사상을 가질 수 있었던 그녀는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이라는 한시를 여덟 살에 쓰게 되면서 그 재주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15세가 되던 해에 안동 김씨 가문의 김성립과 결혼하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보수적인 집안이었던 김성립 일가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허난설현을 이해하지 못했다.

허난설현은 과거 공부를 이유로 자신을 멀리하는 김성립을 기다리는 마음을 시로 쓰기 시작했다.

그 마음은 점차 넓어져 서민들의 고통과 신분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여성들의 삶으로 이어졌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허난설현의 진짜 비극은 아버지 허엽과 가장 의지했던 둘째 오빠 허봉이 당파 싸움에 휘말려 세상을 뜨게 된 시기였다.

자신조차 뱃속의 아이까지 유산하면서 그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자신의 운명을 예언하는 듯한 시를 남기고 결국 별채에서 스물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앙간비금도는 허난설현이 유년시절 강릉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던 때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옆에 적혀 있는 ‘한견고인서’는 ‘한가할 때는 옛 사람의 글을 읽으라’는 뜻이다.  고서를 즐겨 읽던 허난설현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림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새다.

허난설현에게 새는 현실의 불안과 부자유를 벗어나는 수단이었고 그 표현 역시 시로 남겨져 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허난설현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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