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37회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출현했다.
박주민 의원은 당시 장자연 씨의 1년 통화기록이 사라진 것에 관해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중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찰의 지휘하에 움직인 경찰이 당시 5만 건의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한 수사 기록과 보고서는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목록을 제외하고는 USB나 CD로 보관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주민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경찰이 이 같은 절차를 생략했고 당시 담당 검사가 5만 건의 기록을 복사해 따로 보관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위증죄 공소시효(2018년 10월 9일)가 지난 시점에 검찰이 5만 건의 기록을 들고나온 것이다.
10년 동안 5만 건의 통화기록이 어떻게 관리됐는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최근에는 장자연 씨의 통화기록에서 이건희 회장의 사위 임우재 씨의 이름이 나왔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우재 씨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박주민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통화기록이 나온 게 이상하다며 현재로서는 그 원본은 사실상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통화기록에 편집의 흔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통화기록에 특정인을 삭제하거나 집어넣어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박주민 의원은 당시 장자연 씨의 압수수색 영장 내용도 이상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침대나 책상 등 수색할 지점을 특정하는 게 보통인데 장자연 씨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막연하게 자택 전체로 적시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장자연 씨의 침실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