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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정신 나갔어? 우리 부모 죽인 살인자한테 도움을 받아?” ··· ‘영주’ 김향기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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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지연 기자)  

‘영화가 좋다’에서 김향기 주연 ‘영주’를 소개했다.

3일 방송된 KBS2 ‘영화가 좋다’에서는 김향기 주연 ‘영주’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KBS2 ‘영화가 좋다’ 방송 캡처
KBS2 ‘영화가 좋다’ 방송 캡처

 

KBS2 ‘영화가 좋다’ 방송 캡처
KBS2 ‘영화가 좋다’ 방송 캡처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19살 소녀다. 영주는 자신의 학업은 포기하더라도 하나뿐인 동생 영인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 하지만 영주의 마음과 달리 영인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부모가 죽은 후 영주의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라고는 부모님이 남긴 빚을 집을 팔아 해결하려는 친척들뿐이다. 친척들을 부모님을 대신해줄 보호자라 여겼던 영주는 남보다 못한 친척들의 싸늘한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영주는 단단해져야 한다고 마음먹지만 세상의 냉대는 19살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다.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영주의 답답함은 부모를 죽게 만든 교통사고 가해자 상문을 향한 분노로 변한다. 

영주는 복수를 위해 상문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직접 만난 상문은 사고후유증과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영주의 정체를 모르는 상문 부부는 영주를 친딸처럼 대한다.

영주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동생 영인이 또 사고를 쳤다. 영인의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영주가 매달릴 곳은 고모뿐이다. 하지만 고모는 영주에게 매몰차다.

막막해진 영주는 상문의 가게에서 돈을 훔친다. 그런데 영주가 돈을 훔치고 있을 때, 술에 취해 가게에 왔던 상문이 영주의 눈앞에서 쓰러진다. 상문을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영주는 상문 부부와 가깝게 지내게 된다.

영주는 부모님의 자리를 대신해주는 상문 부부에게 마음을 연다. 하지만 상문의 정체를 안 영인은 분노하며 영주를 비난한다.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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