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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긴어게임’, 연예계 '겜덕'들이 모여 펼칠 신나는 게임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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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계 대표 ‘겜덕’ 스타들이 한 자리에 뭉쳐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교양 프로그램 ‘비긴어게임’이 베일을 벗었다.

11월 2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아레나에서 MBC ‘비긴어게임’(기획 오상광/책임프로듀서 김창일/연출 조희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긴어게임’은 츨연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그와 관련된 추억이나 역사, 새로 나온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김준현,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신동, 전 프로게이머 방송인 기욤 패트리, 비원에이포(B1A4) 공찬, 베리굿(BerryGood) 조현이 출연한다. 게임 개발-서비스업체 액토즈게임즈가 제작지원을 맡아 e스포츠 경기장인 ‘액토즈아레나’에서 촬영한다.

김희철-신동-김준현-기욤 패트리-공찬-조현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김희철-신동-김준현-기욤 패트리-공찬-조현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연예계에서 ‘게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인물인 김희철은 “‘비긴어게임’에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부터 추억의 게임들까지 다양하게 플레이할 예정이다. 새롭게 나온 게임의 소개도 하겠지만, 기존의 게임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과 달리,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게임 하세요’라고 권하기는 부담스럽다”며 “천천히 ‘이런 게임 해보세요’라고 추천해주는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게임 프로그램 ‘유희낙락’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김희철은 “전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소집해제 후 온게임넷으로 컴백하겠다고 해서 그걸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게임에 관한 행사는 꼭 참석하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게임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고, 기자분들 앞에서 제작발표회도 갖게 돼 뿌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타파하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그는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게임을 하라고 강요하진 않지만, 게임을 해도 나쁠 건 없다고 알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에서 게임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 게임을 하는데 전원을 꺼버리기도 하지 않았나”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희철 / 서울, 최시율 기자
김희철 / 서울, 최시율 기자

신동은 과거 서울에 PC방을 개업한 적이 있는 ‘진짜’다. 이에 대해 신동은 “사실 어릴 때부터 오락실 ‘덕후’였다. 셔터 열기 전부터 가서 닫을 때까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아랑전설’, ‘용호의 권’ 같은 격투게임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 이 게임들을 합친 게 나왔다. 심지어 100원에 세 명을 고를 수 있어서 충격이었다. 그게 바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다. 이게 제 인생게임이다”고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신동은 “그 때 당시 제 꿈이 오락실 사장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PC방이 오락실을 대체하고 있어서 PC방을 차렸다”고 PC방 개업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PC방을 운영할 당시의 운영 노하우나 게임 역사의 역사 등을 공부했던 게 프로그램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당시의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에 임할 것을 밝혔다.

김준현은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함께 깔깔거리고 호호거리며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게임’을 보여주겠다고 한 김준현은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아이와 함께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여럿이 같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젊은 피 공찬과 조현도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공찬은 “빅스(VIXX) 홍빈과 게임을 즐기며, 최근 게임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며 인생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게 재밌다”고 밝혔다.

공찬 / 서울, 최시율 기자
공찬 / 서울, 최시율 기자

조현은 “어린 시절 닌텐도나 PSP로 두뇌게임이나 ‘마리오 카트’ 등을 친구들과 플레이한 기억이 난다. PC게임도 좋지만, 당시에 친구들과 했던 게임의 기억이 크다”며 “게임 하자고 물어보는 게 ‘친해지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생활 20년차 1세대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5년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을 하기 시작했는데, 항상 어리버리한 모습만 보였다”면서 “게임은 자신 있기 때문에 어리버리한 모습 말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 같다”고 말했다.

기욤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게임 하면 운동 못한다’고 생각하고, 한국에선 ‘게임 하면 공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20년 전에는 그게 더 심했다”며 “지금은 점점 괜찮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할머니와 게임을 해도 되고, 게임이 직업이 될 수 있고, 그렇게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준현 / 서울, 최시율 기자
김준현 / 서울, 최시율 기자

제작진과 프로그림에 대해 많은 토론을 갖고 있다는 김희철은 “항상 생각하는 것이 ‘우리끼리만 웃긴 건가’ 하는 것과 정보를 전달해드려야 하는데 ‘이걸 정말 궁금해하실까’에 대한 것이다. 관련 정보가 나가면 많은 분들이 ‘이거 어땠지’하고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전했다.

신동은 ‘비긴어게임’을 “게임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촬영 전에 미리 공부를 한다.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걸 좋아하는데, ‘닌텐도의 역사’, ‘컴퓨터 게임의 시작’과 같은 다큐를 보고 촬영에 임한다”며 “‘특정 캐릭터가 어떻게 탄생했고, 국내에 소개될 때 이름은 왜 달라졌는지’ 와 같은 내용이 정말 재미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 서울, 최시율 기자
조현 / 서울, 최시율 기자

과연 ‘비긴어게임’이 기존 유튜브 스트리머들과 어떤 차별화를 두고 시청자들에게 찾아갈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발표회 마지막 순서에선 e스포츠 걸그룹 게임단 ‘아쿠아(AQUA)’가 미니 쇼케이스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비긴어게임’은 2일 밤 12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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