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용산 미군기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해당 행사는 올해 말까지 총 6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9㎞ 코스로 구성된 버스투어는 기지 내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투어는 용산기지 14번 게이트로 들어가 SP벙커(일본군작전센터)→121병원(총독관저터)→위수감옥(일본군 감옥)→둔지산 정상→주한미군사령부→한미합동군사업무단→일본군 병기지창→드래곤힐호텔 등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朝鮮駐箚軍司令部)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본군에 이어 미군이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용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버스투어는 미군의 부지 반환 이전에라도 국민이 용산기지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버스투어 참가신청은 오는 12∼20일 용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1/02 18:3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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