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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10cm)-험버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법…‘겨울에 듣기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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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혜 기자) 십센치(10cm)와 프로듀서 험버트가 뭉쳤다.

2일 오전 십센치와 험버트 측은 “두 사람의 ‘언제나 겨울’이 오늘 공개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혔다.

‘언제나 겨울’은 현재 대중음악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프로듀서 험버트가 편곡에 참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원곡을 자신만의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세련된 힙합 비트와 어반 알앤비 사운드, 거기에 십센치 권정열의 색깔 짙은 목소리가 더욱 애절함을 더한다.

두 사람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쓸쓸한 겨울 감성을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 감각적인 보코더 연주를 배치하여 봄여름가을겨울이 대중음악계에서 꾸준히 시도해온 인스트루멘탈 음악을 오마주하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십센치(10cm), 험버트
십센치(10cm), 험버트

해당 곡은 봄여름가을이 1997년 발표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에 수록했던 노래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앨범은 국내 대중음악계에 리마스터링(Remastering)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음악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김종진-전태관의 우정을 기억하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음원수익은 현재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십센치-험버트의 ‘언제나 겨울’은 윤도현X정재일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와 함께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봄여름가을겨울은 2일 밤 12시 50분 방송되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윤도현, 십센치,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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