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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거절당한 20대 남성, 상대방 구타·성폭행·나체사진 촬영까지…“인생 망하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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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교제를 거절당한 20대 남성이 여성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성폭행한 데 이어 나체사진까지 촬영해 협박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A(20·무직)씨는 약 6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앞서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던 B씨는 마지막을 좋게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까지 오라는 A씨의 요구에 마지못해 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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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닥칠 악몽 같은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A씨는 B씨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있던 친구를 내보낸 뒤 B씨를 30분간이나 구타하고, 폭언에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취업 면접을 앞둔 B씨에게 “머리카락을 다 잘라서 면접 못 가게 해줄까”, “인생 망하게 해줄 수 있다”고 했다.

또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B씨의 나체사진을 2장 촬영하고, B씨를 성폭행하기까지 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친구의 연락을 받은 A씨가 외출을 해 집을 비운 틈을 타 B씨는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그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폭행 및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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