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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계약’ 제작진이 밝히는 명장면 탄생 에피소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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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이별계약’ 제작진이 명장면 탄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6월 20일 개봉해 진정한 사랑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 받고 있는 영화 ‘이별계약(감독 오기환)’ 측이 명장면 및 명대사와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 이별계약 / CJ엔터테인먼트

“나한테 줄 거 있다며? 준다던 게 이거였어?”


중국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위트가 살려진 장면으로 5년 간의 이별계약 동안 ‘리싱’과 재회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차오차오’는 ‘리싱’의 결혼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북경으로 달려간다.


‘리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차오차오’의 작전은 바로 육탄전. 서로 밀고 당기는 두 사람의 몸짓은 음악과 어울려져 어느덧 열정적인 탱고의 춤사위가 된다. 이지수 음악감독은 “리싱과 차오차오가 티격태격하면서 춤을 추듯 몸싸움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이들의 움직임은 몸싸움이라기 보다는 열정적인 탱고를 추는 듯했다. 두 사람의 동작에 맞춰 음악 작업을 했는데 밀고 당기는 미묘한 몸싸움이 음악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미있게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이별계약 / CJ엔터테인먼트

“지난 5년간 차오차오가 어떻게 지낸 줄 알아?”


영화 속 ‘리싱’의 감정과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는 장면이다. ‘차오차오’가 이별계약을 제안한 비밀스러운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 장면에서 ‘리싱’은 상해로 떠난 ‘차오차오’의 비밀을 지켜주려는 ‘마오마오’에게 참아왔던 감정들을 쏟아낸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차오차오의 비밀을 가지고 두 남자가 다투는 장면은 비때문에 실내로 옮겨 촬영하게 됐는데 오히려 실내에서 촬영한 덕분에 두 사람의 긴장감과 갈등이 증폭됐고 집중도도 좋았던 것 같다”고 숨겨진 제작 비화를 밝혔다.

▲ 이별계약 / CJ엔터테인먼트

“쉐프의 솜씨만은 못하지만, 내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 봤어”


마지막으로 오기환 감독이 선택한 명장면은 ‘리싱’과 ‘차오차오’의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차오차오’는 첫 만남의 순간부터 자신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던 ‘리싱’에게 처음으로 손수 요리한 음식을 건낸다. 그 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 이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오기환 감독은 “이 장면에서 한국 남성과 중국 남성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커플끼리 싸움을 하면 한국은 여자가 주로 울지만 중국은 남자가 운다. 대륙의 여인은 쉽게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한 중국 정서에 맞는 감성을 담아낸 장면이다”고 디테일한 감성의 차이까지 표현하려 한 에피소드와 함께 이 장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별계약’은 CJ E&M이 기획하고 ‘선물’,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감독과 국내 제작진들이 중국과 협업해 만든 감성멜로 영화로 지난 6월 20일 국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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