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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여유만만’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김멋지, 위선임 “계획 없이 사는 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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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10년지기 친구 여행가 위선임, 김멋지 씨가 출연했다.

두 친구는 서른 살에 결혼대신 여행을 선택해 718일 동안 24개국을 여행했다.

718일 동안 한 번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고, 호주에 머물 때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비용을 충당하기도 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위선임 씨는 “귀국 3일 전 인도에서 맹장수술을 했던 사연을 밝히며, 힘들었던 시간이었는데 친구 멋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장기 여행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모두가 원하지만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장기여행인데 굳이 먼 곳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 작은 변화가 곧 여행이다. 계획 없이 사는 것이 계획이다. 내 인생을 방관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슨 직업을 가지고 이렇게 살겠다는 틀을 가지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멋지 씨는 “매일 다니는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보니 미처 몰랐던 좋은 가게들이 보였다. 기분전환이 되더라. 잠깐 다른 길로 걷는 것 또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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