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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조립식 패널 건물 화재 주의 당부…화재 진압시 가장 많은 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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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경북도내에서 최근 3년간 조립식 패널에서 발생한 화재가 총 571건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재산 피해는 63억이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소방본부가 도내 조립식패널 건물의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전체 8536건의 화재 중 조립식 패널 건물의 화재는 571건이다.

이 화재로 총 20여명의 인명피해와 63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조립식 패널 건물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립식 패널은 다른 건축자재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공사작업이 간편하다는 이유로 많은 신축공사현장에 쓰이고 있지만 얇은 철판 내부를 채우고 있는 스티로폼은 조그만 불씨에도 상당히 취약하다.

조립식 패널의 내부는 대부분 스티로폼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급격하게 연소 확대가 진행되고 패널 외면을 파괴하지 않고는 소화수의 침투가 어려워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큰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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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립식 패널 건물의 화재 발생 건수는 최근 3년간 전체화재 8536건의 6.6%(571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산 피해는 건물화재 전체 674억여원의 9.4%(63억여원)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 1건당 발생하는 평균 재산피해는 800여만원인데 비해 조립식패널 건물의 화재 1건당 평균 재산피해는 1000여만원으로 평균대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립식 패널의 위험성은 화재진압시간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2015년부터 3년간 전체 화재의 평균 진압시간은 27분 8초인데 반해 조립식패널 건물은 33분 7초로 전체평균 대비 5분 59초나 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이에 이창섭 경북소방본부장은 “대부분의 공장들은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패널로 지어지고 있어 화재발생 시 높은 가연성과 유독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많아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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