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세번째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1일 문 대통령은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6월 추경예산안 처리 당부, 같은 해 11월1일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먼저 문희상 국회의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예산안 시정연설에 이어 올해도 직접 국회에 방문해 연설하심으로서 국회에 대한 존중, 협치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다”며 “예의와 품격을 갖춰 시정연설을 경청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입장하자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했으며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 의원들은 손뼉을 치지 않았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단상에 오른 이후에도 약 1분 동안 힘찬 박수로 환호했지만 다른 야당들은 침묵했다.
문 대통령의 시정 연설은 의원들의 눈을 마주보면서 연설을 이어나갔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하루속히 처리’, ‘민생법안 초당적 협력’, ‘평화와 미래’ 등과 관련된 발언에서는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대화를 나누거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집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크게 한 바퀴 돌며 여야 의원들과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