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기소의견을 내렸다.
1일 경찰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의혹 가운데 3건에 대해 기소의견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하면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의혹은 친형(이재선.작고) 강제입원,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등 3건이다.
반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내용은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베가입으로 3건이다.
앞서 친형 강제입원 관련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던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에 따라 환자를 입원시킬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정신과 전문의 대면 상담 절차가 누락돼 있는데도 관계 공무원에게 강제입원을 지속해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당시 강제입원에 대해 “적법하지 않다”고 이야기한 일부 공무원을 강제 전보 조처했고 새로 발령받고 온 공무원에게도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파악됐다.
또한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기각됐음에도 “누명을 썼다”고 허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이 지사와 관련된 이번 수사결과는 경찰이 이미 검찰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사안인 만큼, 경찰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