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1100년 전 고려의 역사가 잠든 ‘천년 왕국’을 찾아 강원도 철원 DMZ를 찾았다.
1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DMZ 현장 취재! 천년 왕궁과 지뢰’ 편이 방송됐다.
지난 9월 19일 평양 선언을 통해 남북의 두 정상은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현재 DMZ 일대에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한국전쟁 당시의 유해 발굴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4명의 전문가와 함께 궁예의 태봉국 철원성 추정지 인근을 비롯해 전쟁 직후 끊어진 경원선의 마지막 역 월정리와 북한의 노동당사 등을 방문했다.
DMZ에는 약 520개소에 약 50만 개의 지뢰가 있고, 이를 전부 제거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평화지대로 가기 위해 꼭 해결되어야 하는 필수과제다.
이와 관련,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지뢰의 실체를 쫓아 강원도 양구군 ‘펀치볼 마을’로 향했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현장이었던 펀치볼 마을, 그곳의 주민들은 지금도 지뢰의 상처를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한국지뢰연구소의 김기호 소장과 함께 민통선 마을의 일명 ‘지뢰밭’에 남아있는 지뢰를 추적해 보았다. ‘발목지뢰’라고 불리는 대인지뢰 M14나 대전차지뢰가 다수 발견되는 등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분 이상 탐색을 이어가던 김기호 소장은 “나갑시다. 위험해, 빨리 나가요. M14 있어서 안 돼요”라고 말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