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1100년 전 고려의 역사가 잠든 ‘천년 왕국’을 찾아 강원도 철원 DMZ를 찾았다.
1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DMZ 현장 취재! 천년 왕궁과 지뢰’ 편이 방송됐다.
지난 9월 19일 평양 선언을 통해 남북의 두 정상은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현재 DMZ 일대에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한국전쟁 당시의 유해 발굴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4명의 전문가와 함께 궁예의 태봉국 철원성 추정지 인근을 비롯해 전쟁 직후 끊어진 경원선의 마지막 역 월정리와 북한의 노동당사 등을 방문했다.
월정리역에서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월정리역을 일제 침탈이 초래한 역이다. 동해안 북부 쪽에서 나오는 광물을 실어 날라야 하니까 철길이 필요했던 것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경원선을 거의 가로 지르다시피 하면서 철원성 안을 관통한다”고 설명했다.
임승경 문화재청 실장은 “남과 북을 관통하는 철길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성 자리였기 때문에 민족의 정기를 좀 끊고자 일부러 철도를 놓은 것 같다. 철도를 놓으려면 아무래도 철도의 너비에서 옆으로 좀 더 확장해서 아무래도 공사를 했었기 때문에 그 일대는 많이 훼손됐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