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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학생들 ‘갑질 교수 파면하라’ 의견 받아들여…성희롱 및 노동력 착취한 멀티미디어전공 교수 파면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11.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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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대 멀티미디어전공 ‘갑질 교수’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1일 제주대는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한 끝에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교수의 갑질은 지난 6월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4학년 재학생 22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업과 평가를 거부하는 등 집단행동을 취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수년간 반복돼온 A교수의 폭언·권력 남용·성희롱 행위 등에 대한 학교 측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즉각적인 수업 배제, 파면 등을 요구했다.

이에 제주대 자체 인권센터와 교무처, 산학협력본부 연구윤리위원회 등이 A교수에 대한 비위 행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A교수는 성희롱 발언 및 서적 강매, 학생 노동력 착취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제공

또한 전공 학생들이 국제공모전에 참가해 수상할 경우 자신의 자녀 이름을 수상자 명단에 끼워 넣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통해 10월 3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잘못이 무겁다고 보고 파면을 결정했다.

이와관련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교육현장에서 해당 교수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학생들이 감내하기 힘든 상처를 받았으리라 판단해 중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파면된 교수는 향후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고, 연금 수령 등에 대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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