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이 수록곡 ’거절할 거야’ 뮤직비디오 제작에 유병재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1일 오후 5시 서울시 영등포구 위워크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5집 ‘모노(mono)’발매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로 데뷔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올해 연말을 끝으로 해체한다. 이번 앨범은 10년 활동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는 남에게 훈계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각자 씩씩한 척하며 제 갈 길 가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이번 신곡 역시 장기하와 얼굴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재치있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장기하는 ”노래 중간 부분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를 샘플링했다. 친분은 전혀 없었는데, 이 기회에 수소문해서 연락처를 알아내서 이메일을 드리고, 데모를 드리면서 허락을 구했다. ’리스펙하는 뮤지션이 샘플링한다니, 멋지게 해보시게 바란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출연진이 무려 100명이 넘는다. 장기하는 ”가사가 잘 들리셨는지 모르겠지만 좋아보이는 사람이건, 어떤 사람이건 각자 나름의 길을 가면 된다는 내용이다. 각자 걸음걸이는 다 다르니까 100명 이상 되는 사람들의 걸음만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만들게 됐다”고 제작 과정을 밝혔다.
수록곡 ’거절할 거야’는 유병재가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다. 이에 장기하는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셔서 완성이 된 상태다. 빠른 시일 안에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총 9곡이 수록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5집 ‘mono’는 1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