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은주의 방’ 장정도PD가 류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 김현철 / 연출 장정도, 소재현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스튜디오 60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공동 연출을 맡은 장정도, 소재현 PD와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망가진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 화제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 속 은주와 그 주변 인물들의 현실밀착형 에피소드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
장정도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로 올리브 채널의 특성을 꼽았다.
그는 “올리브는 ‘힐링’, ‘행복’, ‘라이프 스타일’ 등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채널”이라며 “그에 맞는 특성을 생각하다가 ‘은주의 방’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 ‘은주의 방’ 속)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변하고 힐링을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브연출을 맡은 소재연 PD는 “올리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맷의 드라마다. 12부작으로 기획이 됐고 일주일에 한번,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0분~45분 정도의 분량으로 미드나 일드 같은 포맷과 비슷하다”며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은주의 방’에는 tvN ‘응답하라 1988’로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 류혜영과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무연 역으로 열연한 김재영, 영화 ‘곤지암’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지현, 뮤지컬 신에서 활약해온 윤지온 등이 합류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장정도 PD는 각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은주라는 캐릭터는 29살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가는 이미지를 찾았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혜영 씨를 만나기 전부터 혜영 씨를 생각했다. 혜영 씨의 웃는 표정, 그동안의 영상, 작품들을 보면서 은주 그 자체로 느꼈다”고 류혜영을 향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서민석 역을 맡은 김재영에 대해서는 “‘너를 기억해’라는 작품에서 한 번 만났었는데 얼굴, 성격 다 좋고 달달한 이미지가 느껴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정도 PD는 “지온이는 오디션을 직접 봤고, 지현 씨는 원작 속 혜진이와 동일한 이미지라 부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은주의 방’은 19년 지기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민석(김재영 분)이 선물해 준 조명을 시작으로 ‘셀프 인테리어’에 눈을 뜨게 되는 심은주의 인생 DIY 과정을 담고 있는 드라마다.
오는 11월 6일 화요일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