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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50대 여성 사망, 피의자 “살인에 대한 호기심, 술 취해 기억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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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경남 거제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거제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던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졌다.

남성은 피를 흘리는 여성을 도로에 버려두고 달아났다가 다시 돌아와 여성이 숨졌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KBS뉴스 방송캡쳐
KBS뉴스 방송캡쳐

처음 폭행이 시작된 곳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이곳 도로에 피해자는 쓰러진 채 발견됐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다리 밑에서 혼자 살던 여성은 폐지를 주워 생활해 왔다.

경찰은 피의자 20살 박모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계획적인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같은 글을 검색하며 살인에 대한 호기심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박 씨는 술을 마시면 지인들을 폭행하는 습관이 있었고, 이번 사건에 대해선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술에 취했다고 감형해줘선 안 된다. 강력범죄자의 신원을 모두 공개하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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