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김웅 검사 “우린 과도하게 법에 기대고 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김웅 검사가 법조인의 실수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생활형 검사의 주인공, 김웅 검사가 출연한 ‘법대로만 하라는 법 있나요?’ 편의 2부가 방송됐다.

김웅 검사는 “우리(검찰)가 기소한 거나 불기소 처분한 게 과연 그게 다 맞았을까? 과연 정말로 절차를 다 지켰을까? 아닐 수 있다. 우리 선입견 때문에 기소했을 수도 있고, 자기가 출세하려고 기소했을 수도 있고. 그건 재판(판사)이나 기소(검사)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웅 검사는 이어 “법이라는 게 궁극적으로 마지막으로 재판을 가기 때문인 거고, 그 과정 중간에서 어느 법조인이든 그런 실수는 당연히 있는 거다. 물론 대부분은 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검사는 “(법이) 다른 제도에 비해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과도하게 법에 기대고 있다. 그리고 법으로 하면 다 옳을 것이다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생각을 못 해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