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단독 방문 예정, 현직 영부인으로 16년만…공군 2호기 이용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다음달 인도를 방문한다.

31일 청와대 측은 김정숙 여사가 다음달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 방문 일정에 나서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여사는 1999년 저서 출판 축하회 및 대학 특별강연을 위해 일본 센다이를 방문했다. 

이후 2000년 한중 관광 우호의 밤 참석차 중국 베이징,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및 로스앤젤레스를 찾았고, 2002년에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인도를 국빈방문한 바 있다.

다음달 4일 출국할 김 여사는  이튿날인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6일,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다. 

이와관련 고 부대변인은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대상국으로, 김 여사 방문에는 대(對)인도 관계를 더 발전시키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공군 2호기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