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소유주인 양진호 회장의 각종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회사 직원을 폭행하는가 하면 워크숍에서 엽기적인 행동까지 벌였는데...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속속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31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양진호 회장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소유주며 한국미래기술의 회장이다. 한국미래기술은 로봇 기술을 발전시킨 업체이기도 하다.
양 회장이 폭행한 이유는 해당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사칭해서 위디스크 고객 게시판에 댓글 5개를 달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댓글을 보면 나쁜 내용도 아니었다.
단지 양 회장의 이름을 빌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영상은 양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직원이 찍은 것이며 기념품으로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의 엽기적인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직원들이 말하는 공포의 워크숍이 그것이다.
양 회장은 저녁 메뉴로 백숙을 권하며 직원들에게 석궁을 건네 닭을 직접 잡을 것을 지시했다. 닭을 제대로 잡지 못하자 일본도까지 가져와 내리치도록 지시했다.
또한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갈 때마다 5만 원, 10만 원의 벌금을 물게 했고 그 자리에서 토하게 했으며 이를 즐겼다는 증언도 나왔다.
상추를 제대로 씻지 못한 직원은 해고까지 시켰다.
이를 취재한 뉴스타파뿐만 아니라 JTBC에서도 양진호 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거부하고 있다.
양 회장은 뉴스타파에 2~3일 뒤에 취재에 응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거부했고 집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공감해 달라고 답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