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 이민자들을 위한 ‘텐트 도시 건설’ 계획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망명을 신청하면 우리는 그들에 대한 심리가 열릴 때까지 그들을 수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미국 국방부가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 유입을 막기 위해 멕시코 접경에 주말까지 현역군인 5천200명 이상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구조물을 건설하지도 수억 달러를 쓰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텐트를 둘 것이고, 만약 망명 허가를 받지 못 하면 나가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그는 망명 신청자들을 향해 그들의 신청이 처리되는 동안 구금될 것이며 장래의 망명 신청 희망자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단념시킬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CNN 측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남부 국경에서 망명 신청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망명 신청 기준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이민정책을 주관하는 국토안보부(DHS)의 한 관리는 CNN에 트럼프 행정부가 합법적 입국장에 들어오는 이민자의 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