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0일 ‘시사기획 창’에서는 ‘김정은의 재구성’을 방송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초기였던 2012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권위에 의존하는 선전 구호가 있었다.
그러나 2018년이 되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등 경제 발전을 강조하는 구호가 압도적으로 많아진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가 안정되면서 군사와 선군보다는 경제발전을 강조하면서 장기적인 체제 유지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약속하고 한미와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취재진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통해 북한 내부를 찍은 영상을 입수할 수 있었다.
북한 회령시를 지날 때 발전소 문구가 뚜렷한 선전 구호를 볼 수 있었다.
이는 1981년 김일성 주석이 지시한 어랑천 발전소를 말한다. 어랑천 발전소는 37년이 지나도록 완공을 못 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방송을 통해 지금까지 완공되지 못한 어랑천 발전소의 상황을 둘러보고 책임자들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었다.
전문가는 방송을 통해 발전소 공사를 비판하는 일은 북한에서는 이례적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선군 구호를 통해 통치하던 김정일 시대에 비하면 상상도 못 하는 일이었다. 그 핵심이 바로 현대화인 것이다.
KBS1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