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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금리, 9개월 만에 최저…잔액기준 금리는 22개월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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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지난달 은행들이 새로 취급한 가계 대출금리가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잔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1년9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3.62%로 전월보다 0.04%p 하락했다. 지난 8월부터 두달 연속 내려가며 지난해12월(3.61%) 이후 가장 낮아졌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3.62%)을 유지해 전체 대출금리는 3.61%로 기록됐다.  

지난달 가계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고신용자 신용대출 취급으로 저금리 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주요 시장금리를 보면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평균 2.33%로 전월보다 0.11%p 떨어졌고, 3년물 금리도 0.06%p 하락했다. 

이에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9%로 전월보다 0.07%p 떨어졌다. 지난 2017년 9월(3.24%)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0.08%p 하락한 4.39%로 집계됐다. 집단대출 금리(3.40%)와 보증대출금리(3.56%)도 각 0.01%p, 0.02%p 내려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다만 잔액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3.57%로 지난 2016년 11월(3.17%) 이후 1년10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잔액 기준은 은행이 지난달말까지 보유한 전체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현재 보유잔액으로 가중 평균한 것으로 은행 수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와 총 대출금리차는 2.32%로 전월(2.33%)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1년 전인 지난해 9월(2.28%p)과 비교하면 0.04%p 확대됐다. 

은행들이 지난달 새로 취급한 예금금리는 상승했다. 유동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예금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4%p 오른 1.82%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94%로 전월보다 0.02%p 내려갔다. 예금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는 하락해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7%로 전월대비 0.05%p 하락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도 대부분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0.59%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4.84%)은 0.12%p, 상호금융(4.07%)은 0.04%p씩 내려갔다. 반면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4.38%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예금금리는 모두 0.01%p~0.0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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