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컨택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제목이 같은 두 영화가 주목받는다.
국내에 소개된 ‘컨택트’라는 영화는 1997년 로버트 저매키스 감독이 연출한 ‘콘택트(Contact)’와 2016년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컨택트(Arrival)’로 총 2편이다.
원제도 다르고 내용도 전혀 다른 영화인 두 영화의 국내 개봉명이 비슷해진 된 원인은 무엇일까.
국내 관객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SF 장르, 번역의 어려움, 그리고 국내 흥행력이 좋지 못한 드니 빌뇌브의 작품이라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제인 ‘Arrival’은 ‘도달’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작품의 전체적인 메시지 역시 그와 비슷하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다룰 수 없지만, 적어도 ‘접촉’을 뜻하는 국내 개봉명 ‘컨택트’와는 의미가 많이 다르다.
물론 원제를 그대로 음차하기도, 그대로 번역하기에도 애매했을테지만, 20여년 전에 소개된 영화의 유명세를 이용한 결정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30 13:2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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