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9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원 의원은 얼마 전 먼저 떠나보낸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원 의원은 “결혼생활 50년, 연애 7년해서 57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제가 조문 갔을 때 이발하러 가서 못 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젊은 시절부터 아내가 제 짧은 머리를 좋아했다. 열흘만 되면 이발하라고 그랬었다. 아내가 위중한 상태가 되자 이발관으로 뛰어갔다. 가서 이발하고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르지만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발을 2주 이내로 꼭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sns에 아내를 떠나보내고 미안했다고 쓴 것에 대해서는 “김대중 내외를 끝까지 잘 모시는게 하늘이 내린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57년동안 부부여행은 신혼여행 포함 단 두 번뿐이었다. 오직 DJ 내외분만 모셨다. 같이 모시고 휴가가면 저와 제 아내는 휴가가 아닌 게 되었었다. 그런 부분들이 아내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29 21: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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