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코스피가 정부의 긴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22개월만에 2000선 아래로 급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5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3.14(1.14%) 내린 2004.01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5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90억원어치, 28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홀로 46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22%), LG화학(3.24%), SK텔레콤(1.09%)을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하다.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1.54%), 삼성바이오로직스(-1.34%), 현대차(-2.31%), 포스코(-1.32%)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3.07) 대비 0.88포인트(0.13%) 오른 663.95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634.35까지 하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오후 2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26.53포인트(4.00%) 내린 636.54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어치, 123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나노스(0.92%), 메디톡스(9.08%)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신라젠(-2.56%), CJ ENM(-0.09%), 포스코켐텍(-7.00%), 에이치엘비(-8.51%), 바이로메드(-3.54%), 펄어비스(-0.96%), 스튜디오드래곤(-2.48%)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근 증시 악화 등과 관련해 증권유관기관을 중심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당초 올해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대해 11월 초부터 투자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