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아이유(IU)가 불면증에 대해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아이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불면증을 심하다는 사실을 고백한 아이유는 “공연을 앞두고 본 공연처럼 연습을 두 번이나 하고 집에 왔는데, 아예 한 시간도 잠을 못 들겠더라”고 최근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스무 살 때부터 쭉 불면증이 있었다. 불면에 대한 고통은 익숙해졌다. 언젠가부터는 그냥 놨다. ‘못 견디겠으면 잠이 오겠지’하고 놔 버렸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경험담을 음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최근 발표한 ‘밤편지’도 누군가는 잘 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 그는 “‘나는 이렇게 못 자고 있지만, 너는 잘 잤으면 좋겠어’ 이 마음이 사랑인 것 같다고 느꼈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무릎’ 역시 잠 못 들던 어느날 밤 탄생한 곡이라고. “돌아가고 싶은 곳이 누군가의 무릎. 어릴 때 보통 그런 기억이 있지 않나. 엄마나 할머니, 아빠 무릎에 누워서 머리카락을 넘겨주면 꼴까닥하고 잠에 빠져들었던 기억. 그때는 참 잘 잤는데, 그때와 나는 뭐가 달라져서 이렇게 못 자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BS2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