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28일 결혼식을 올렸다.
28일 오후 1시 유상무는 작곡가 김연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유상무의 결혼식에는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료 개그맨들을 비롯해 많은 방송계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상무는 “몸이 많이 아파서 장가를 못가나 했는데, 간다”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개그맨들이 유상무와 결혼이 안 어울린다고 해서,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유상무와 김연지의 첫 만남은 유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실용음악학원에서 만났다.
김연지가 피아노 강사로 학원에 왔고, 유상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했다.
김연지는 유상무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 유상무는 수술 받기 전 “수술이 잘 되면 바로 결혼을 하겠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사회는 유상무와 함께 ‘옹달샘’으로 호흡알 맞추고 있는 유세윤, 장동민이 맡았다.
축가는 유세윤, 장동민에 유상무까지 합세해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을 불렀다. 개그맨 양세형은 본인이 직접 지은 시를 낭독하는 ‘축시’로 축하했다. 주례사 대신 신부 부친이 덕담을 건넸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