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자신의 꿈을 좇아 또래와 다른 삶을 사는 아이돌들의 인간적인 고민과 그 활동을 마친 후 겪게 되는 현실적 고민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았다.
28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아이돌이 사는 세상 - 무대가 끝나고…’ 편을 방송했다.
조명이 켜진 무대 위 화려한 주인공이 되기까지, 무대 아래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아이돌과 아이돌 지망생들. 그들은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있다고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 들어보기 위해 ‘SBS스페셜’ 제작진은 HOT 토니, 씨야 남규리, 애프터스쿨(오렌지캬라멜) 리지, 애프터스쿨 정아, 엠블랙 천둥, 카라 영지, 달샤벳 수빈, 지샵(G#) 장성민 쇼호스트 등을 만나보았다.
카라 출신의 허영지는 “카라(활동)가 끝나고 (당시에) 잠깐의 그 기간 동안 ‘멘붕’이 와서 진짜 폭식증이 걸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지는 또 “그때 정말 많이 먹었다. 막 배가 안차는 거다. 숙소생활을 했는데 어떻게 했냐면 먹으면 혼나니까 몰래 (현관문) 건전지 빼서 막 나와서 진짜 그냥 무작정 뛰었다. 비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빵이랑 과자랑 막 엄청 샀다. ‘아작’ 소리 나면 안 된까 소리 날까봐 진짜 입에 녹여서 먹는 거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참 왜 그렇게까지 해서 먹었나 싶은데. 그렇게 해서 말 울면서 먹었다. 왜냐면 당연하다. 팀이 일단 없어졌는데 당연히 속상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