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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앞바다 기름 유출…해경 긴급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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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27일 오전 9시 4분께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 A호(97t)에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부산해경에 접수됐다. 
 
현장 확인결과 사고선박 주변 해상에 총 4개소(100×20m, 60×1m, 20×1m, 50×2m)의 기름띠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방제정, 민간 방제업체 등을 동원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20m를 설치하고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오후 1시께 유출된 기름을 완전히 제거했다.

뉴시스
뉴시스

 

해경은 유출된 기름의 양이 벙커A유 약 170ℓ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예인선 A호가 유조선 B호로부터 연료 수급을 받는 과정에서 기름이 넘치면서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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