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는 윤종빈 감독의 영화 ‘공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 ‘공작’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
그는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한다.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영화를 본 평론가들은 “역사적 브로맨스”, “너무나 인간적인 한국형 정치 또는 첩보영화”, “마음을 훔치는 첩보 스릴러”, “추운 나라에서 온 뜨거운 스파이”, “남북 소재 영화의 또 하나의 성취”, “호연지기, 살아있네!”, “접근과 의심의 팽팽한 줄다리기”, “초코파이는 눈물을, 롤렉스는 웃음을”, “차분히 설명하는 첩보 드라마”, “울퉁불퉁한 정치, 첩보 스릴러”, “짐작만 했지 접근하지 못한 역사, 알게 돼 우선 고마운 마음”, “현실에 눌린 첩보물의 쾌감”, “북으로 간 스파이, 그의 진정한 적은 누구인가”, “이번에는 그 두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인가”, “추운 나라가 아닌, 한반도 스파이만의 감수성”, “스파이 장르보다는 ‘빨갱이’ 이용하던 정치판 회고로서 재미있다” 등의 평과 함께 평점 6.93점을 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공작’의 누적 관객수는 497만 3977명을 기록했다. 이는 손익분기점인 470만 명을 넘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