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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800년 마그나 카르타 원본 절취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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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영국 경찰은 26일 남부 솔즈베리 대성당에 전시 중인 마그나 카르타 원본을 훔치려고 케이스를 깬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성당에서 경보가 울려 전시 유리 박스를 깨뜨리고 있는 용의자(45)를 붙잡았다고 윌트셔 경찰이 밝혔다.  
 
2015년 귀족 회의의 다수 찬성이 있어야만 증세 등을 할 수 있다는 등 왕권에 입법적 제한을 가한 문서에 존 왕이 서명한 마그나 카르타는 법치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당에 전시되고 있는 문서는 마그나 카르타 원본 4장 중 하나이다. 800년 세월을 살아남은 이 양피지 필사본들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2015년 2월 작성 및 봉인 800주년을 맞아 마그나 카르타 원본 1본이 솔즈베리 성당에 전시되고 있다 /  AP=뉴시스
2015년 2월 작성 및 봉인 800주년을 맞아 마그나 카르타 원본 1본이 솔즈베리 성당에 전시되고 있다 / AP=뉴시스

 
이번 절취 시도에도 문서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나 카르타가 전시된 솔즈베리 성당은 지난 3월4일 영국 솔즈베리에 망명한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모녀의 러시아 노비촉 독살 시도로 다시 한 번 유명해졌다. 
 

6개월 뒤인 9월 영국 당국이 범행 이틀 전 입국한 독살범 용의자라며 폐쇄회로 사진을 공개하자 지목된 러시아 '군 정보기관원 2명'은 러시아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단순 관광객으로 유명한 성당을 보러 솔즈베리에 갔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마침 길이 눈에 덮여 성당에는 가지 못했고 이틀 뒤 귀국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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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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