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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스컬 아일랜드’ 감독, 우리영화 ‘괴물’에서 영감 받았다고 고백한 사실 새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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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2017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한국영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한국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전형적인 할리우두 블록버스터와 다르다”며 “톤과 장르 부드럽게 왔다갔다하는 것에서 굉장히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인터스텔라’가 슈퍼히어로물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관객들의 지적 수준이 높다는 걸 반영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 인상 깊었던 영화로 ‘곡성’, ‘아가씨’, ‘밀정’을 꼽기도 했다. 그는 "한국영화들이 너무 훌륭해 미국 감독들을 부끄럽게 하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장르적 영화가 홀대당하는 편이죠. 하지만 한국영화 중 ‘악마를 보았다’나 ‘올드보이’ 등을 보면 한 단계 더 고차원적 수준인 것 같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해당 영화에서 등장하는 괴수들의 움직임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을 털어놨다. “동물의 움직임이 좀 어색할 겁니다. ‘괴물’을 보면 진화가 좀 잘못된 모습이어서 움직임이 어딘가 어색하고 혼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콩’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거대해진 골격의 킹콩이 등장한다. 감독은 ‘신적 존재’로 킹콩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간의 교만함을 표현하고 우리가 모르는 더 강력한 존재들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커야 사람이 위로 올려다보면서 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크기가 나왔습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우리를 압도할 만한 무언가를 봤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그려내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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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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