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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묻지마 범죄’ 조현병 환자, 지나가는 행인에게 흉기 휘둘러…1명 중태·1명 부상…“누군가 쫒아오는 것 같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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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대낮에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50대 조현병 환자가 체포됐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 측은 살인미수 혐의로 A(5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마친 후 유치장에 입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경 A씨는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공원 인근 도로에서 B(67)씨의 왼쪽 목 부위를 1차례 찔러 사망케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의 10여m 뒤에서 걸어오던 C(37·여)씨의 왼쪽 안면부를 1차례 찔러 죽이려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당초 B씨가 상처를 입은 뒤 피신했고  C씨가 A씨의 행위를 제지하다 찔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 조사결과 이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유유히 자택으로 돌아 온 뒤, 동네를 배회하던 중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

또한 C씨는 병원에서 안면부를 10여바늘 꿰매는 등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경찰은 C씨가 “A씨가 B씨를 찌른 뒤 갑자기 얼굴을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씨와 안면이 없는 사이로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A씨의 자택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올해 5월까지 조현병 증상으로 16년 간 정신병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퇴소 후 직업없이 혼자 생활하던 그는 20여일 전 이 곳으로 이사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죄의식을 느끼지 못 하고 “누군가 쫒아오는 것 같다”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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