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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라돈 검출 아파트 대리석 “천연 화강석 중에서도 더러운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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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라돈 위험에 노출된 ‘수상한 대리석의 정체’에 대해 파헤쳤다.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추적! 하우스의 수상한 대리석’ 편이 방송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아파트 건축 자재로 사용돼 라돈이 검출된 문제의 대리석은 엄연히 따지면 대리석이 아니라 ‘천연 화강석’이었다. 지질학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석재는 흔히 자재로 쓰이는 일반 화강석이 아니라, 변질이 일어나면서 라돈 방출이 용이한 결정구조를 가진 더러운 암석이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국내 유통된 해당 석재의 출처를 추적, 중국에서 제일 큰 돌 가공 단지라는 샤먼 소재 석재 공장에서 똑같은 제품을 발견했다. 문제의 화강석은 브라질에서 수입한 수정 무늬 화강석으로 최근 수요가 많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현재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제작진에서 중국 현지에서 입수해 검사해 본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화강석 중 몇 종이 기준치 이상이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근본적인 문제는 화강석이 수입될 때 방사능 검사 없이 들어와 법적 ‘방어벽’이 없어 일부 화강석에 따라오는 발암물질 라돈에 누구든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방사능 검사 대상 품목은) 방사능 관련 증명서를 확인을 해야 만이 통관이 가능하다. 화강암 같은 경우는 대상 품목이 아니다. 방사능 검사는 별도로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소비자가 이거를 국토교통부에 얘기를 해야 하는 건지, 시행사에 얘기를 해야 하는 건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얘기를 해야 하는 건지, 환경부 쪽에 얘기를 해야 한느 건지, 이런 기준이 굉장히 불명확하다 보니까 적어도 생활 방사선에 대한 거를 관리하는 거는 어떤 범부처적인 관리 체계를 하나로 만들고 한 부처가 통일해서 좀 관리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문양이 좀 우리가 보기에 화려하다고 좋은 석재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화강암 자체 내에 결정화가 잘 된 화강암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석재 내장재로 사용이 돼야 하고, 우리가 그런 석재들을 많이 이용해야 할 거 같다”고 조언했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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