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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아파트 살인사건, ‘전 남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피해자 큰 딸 ‘사형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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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울 강서구 아파트서 전 부인을 살해한 남성 김씨(48)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25일 김씨는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 청사에 마스크를 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22일 김씨는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 부인 이모(47)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케 했다.

뉴시스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이후 김씨의 큰딸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차의 딸입니다’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107,766명의 서명을 받았다.

아래는 청원의 전문.

18년 10월22일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 저희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 입니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받도록 청원드립니다. 
끔찍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엄마는 아빠와 살 수 없었고 이혼후 4년여동안 살해협박과 주변가족들에 대한 위해시도등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늘 불안감에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었고 보호시설을 포함 다섯번의 숙소를 옮겼지만 온갖 방법으로 찾아내어 엄마를 살해위협 했으며 결국 사전답사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딸이자 엄마는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피의자인 아빠는 치밀하고 무서운 사람입니다. 엄마를 죽여도 6개월이면 나올수있다고 공공연히 말했으며 사랑하는 엄마를 13회 칼로 찔러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이런 아빠를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키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또 다른 가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의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엄마 저희가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해요. 하늘나라에서 이제 그만 아파하가고 저희 걱정 그만하세요. 
이제 평안히 쉬시고 그동안 애쓰셨어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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