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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박재범, 비보이에서 AOMG-하이어뮤직-락 네이션에 이르기까지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10.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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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힙합 레이블을 꼽자면 AOMG가 있다.

AOMG는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자 음반 기획 및 제작사이다.

2013년 10월 10일에 창립한 AOMG는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해서 대한민국에서 대중성과 가장 인기 있는 힙합 레이블이 됐다.

한국 힙합 레이블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AOMG는 한국에서 없어서는 안 될 레이블이 됐다.

AOMG뿐만 아니라 2017년 박재범이 두번째로 창립한 레이블 하이어뮤직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박재범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박재범 / 톱스타뉴스 HD 포토뱅크

하이어뮤직은 글로벌 힙합 레이블로 AOMG의 대표 박재범과 소속 멤버 차 차 말론이 설립한 레이블이다.

하이어뮤직에 소속된 아이스트들은 식케이, pH-1, 지소울, 우디 고차일드, 그루비 룸, 우기, 떨스데이, 김하온, Ted Park, Yultron 등이 있다.

하이어뮤직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힙합 레이블인 만큼 해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속해 있다.

AOMG와 하이어뮤직, 두 힙합 레이블의 수장 박재범은 2008년 2PM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으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1년 차가 됐다.

그는 AOMG, 하이어뮤직의 수장뿐만 아니라 미국의 래퍼 제이 지 (Jay Z)가 수장으로 있는 락 네이션에 영입까지 됐다.

평범한 비보이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박재범에 대해서 집중 탐구하고자 한다.

#시애틀에 사는 평범한 비보이 청년
박재범은 1987년 4월 25일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이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재미교포 3세)이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비보이에 관심이 많아 브레이크 댄스를 추러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어머니의 권유로 2004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게 된다.

어린시절 박재범 / 온라인 커뮤니티
어린시절 박재범 /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2004년 JYP시애틀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박재범은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연습생으로 생활을 했으며 2008년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된다.

#다시 시애틀로
한국에서 데뷔하지만 그는 여러 이유로 다시 시애틀로 돌아가게됐다.

다시 시애틀로 돌아간 박재범은 부모님의 돈을 쓰기 싫어서 타이어 샵에서 시간당 10불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친구들과 비보이 대회도 나갔다고 한다. 

그는 좌절하지 않았으며 현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했다.

한국에서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 한순간에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간 박재범에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박재범은 2013년 4월 8일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부모님 돈 쓰기 싫어서 타이어 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뿐이다. 별거 없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에 그는 “연예인 하는 게 운 좋고 복 받은 것이지만 꼭 연예인 안 해도 된다. 왜냐면 인기라는 것은 한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나는 그냥 부모님이 행복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이 행복하면 된다”라고 언급했다.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그는 시애틀에서 자신이 속한 비보이 그루 ‘AOM’ 활동도 했다. 

그때 당시 맵 더 소울이 미국 투어 중이었는데 박재범이 속한 비보이 팀 ‘AOM’을 섭외했다고 한다. 한국돈 150만원의 페이로 춤 섭외가 들어오자 박재범은 그때 당시 그에게는 큰돈이어서 섭외에 응했다고한다.

그 당시 박재범은 10분의 짧은 춤 공연밖에 안 했지만 그로 인해 표가 매진됐다고 한다. 또한, 박재범은 맵 더 소울 공연장에서 도끼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이처럼, 박재범은 그 순간에 안주하지 않았으며 인기,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와 비보이 활동을 했다.

#2010년 3월 16일 유튜브 B.o.B의 ‘Nothin‘ On You’ 커버로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함

그는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에 B.o.B의 ‘Nothin’ On You’커버 영상을 올렸다.

당시 박재범이 올린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00만이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B.o.B의 ‘Nothin‘ On You’ 커버 부르는 영상 / 유튜브 화면 캡처
B.o.B의 ‘Nothin‘ On You’ 커버 부르는 영상 / 유튜브 화면 캡처

그는 그 당시 유튜브 영상을 올릴 때 주변의 가족, 사람들이 모두 다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자신감과 확신으로 영상을 올렸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이 유튜브 영상을 계기로 싸이더스 HQ와 2010년 7월 16일에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으로 컴백하게 된다.

#솔로 데뷔

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된 박재범은 영화 ‘Mr. 아이돌’, ‘하이프네이션’, 예능 ‘드라마틱’, ‘MTV 엑시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시즌1’등 영화와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솔로로 데뷔도 한다. 그의 솔로 곡 ‘Abandoned (Feat. 도끼)’는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실시간 1위에 이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포털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Abandoned (Feat. 도끼)’는 ‘버려진’, ‘제멋대로’란 뜻으로 느린 템포에서 강렬하고 빠른 템포로 바뀌는 반전이 인상적인 알앤비(R&B) 곡이며 솔직한 이별의 아픔을 담은 가사와 박재범의 애절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당시 그의 미니앨범 타이틀 ‘TAKE A DEEPER LOOK’에 담긴 의미는 ‘더 깊게 본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다는 아니다’는 의미로 총 7곡이 담겼으며 강렬한 힙합부터 부드러운 블루스까지 다양하게 소화했다.

박재범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가사는 전곡, 작곡은 총 7곡 중 6곡에 참여했다. 앨범은 선 주문만 5만 장이 이뤄졌다.

박재범 3집 WORLDWIDE 앨범
박재범 3집 WORLDWIDE 앨범

그렇게 그는 2010년 7월 16일 싸이더스 HQ와 계약 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2013년 7월 15일에 계약이 만료돼 어느 소속사로 갈지 고민하던 중에 AOMG를 설립하게 된다.

#2013년 10월 10일 AOMG 설립 

지난 2017년 6월 23일 던밀스, 넉살이 진행하는 ‘힙합플레이야’ 라디오에서 그는 AOMG 설립 비하인드에 대해 전했다.

AOMG 설립 전 싸이더스 HQ와 계약이 종료돼 어느 소속사로 갈지 고민하던 그때, 사실 그는 도끼, 더 콰이엇, 빈지노가 소속돼 있는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한다.

시애틀에서 처음 만난 도끼, 그는 한국에 와서 도끼, 더 콰이엇이랑 거의 맨날 만나서 음악 작업하고 함께 친하게 지냈었다. 그래서 그들이 속한 일리네어 레코즈에 같이하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당시 그들은 박재범에게 “너의 스케일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가 없다. 좀 부담이 된다”라며 거절을 했다.

AOMG 로고
AOMG 로고

이에 박재범은 “알겠다”하고 YG, 아메바컬쳐 등의 소속사도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고민 끝에 AOMG라는 레이블을 만들었다.

AOMG 설립 후 박재범은 크러쉬를 통해서 그레이를 소개받게 됐고, 그레이 통해서 로꼬, 엘로를 소개받게 돼서 함께 하게 됐다.

또, 투어 중에 DJ 펌킨를 만나게 돼서 DJ 펌킨으로 인해 쌈디를 쌈디를 통해 DJ 웨건과 어글리 덕를 영입하게 된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이렇듯, AOMG의 초창기 멤버는 자연스럽게 모이게 됐다.

AOMG의 뜻은 Above Ordinary Music Groups, Always On My Grind, Artists Only Money Getters, All Of My Good days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 AOMG의 소속 멤버는 박재범 (Jay Park), DJ 펌킨 (DJ Pumkin), 차 차 말론 (Cha Cha Malone), 그레이 (GRAY), 로꼬 (LOCO), 엘로 (ELO), 어글리덕 (Ugly Duck), 사이먼 도미닉 (Simon Dominic), DJ 웨건 (DJ Wegun), 후디 (Hoody), 우원재 (Woo Won Jae), 정찬성, 코드 쿤스트 (CODE KUNST), 클로이 드비타 (Chloe DeVita) 이렇게 있다.

#2017년 5월 하이어뮤직 설립
‘힙합플레이야’ 라디오에서 박재범은 하이어뮤직의 설립 배경에 대해 “주변에 도와주고 있었던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또, 시애틀에서도 시애틀의 음악 신에 관심이 있어서 얘기도 해보고 작업도 해보고 그랬었다, 시애틀 음악 씬이나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발하게 해주고 싶어서 새로운 레이블을 차리게 됐다. 근데 갑자기 10 몇 명이라는 인원을 한꺼번에 AOMG에 데려온다는 게 말이 안 되었고 한 명 한 명 들어오는 것도 예민하고 이미지나 그런 면에서도 생각할게 많았다. 그리고 AOMG 역시 10 몇 명을 아직까지 감당하기에는 규모가 안 됐고 부담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의견 차이도 있을 수 있고 등등 여러 가지의 문제가 많았어서 아예 깔끔하게 새로 차차와 함께 레이블을 차리게 됐다”라며 하이어뮤직의 설립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 / 하이어뮤직 제공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 / 하이어뮤직 제공

AOMG와 하이어뮤직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하이어뮤직에는 영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 친구들도 영어를 잘한다. 물론 국내 활동도 신경 쓰고 할 텐데 좀 더 크게 봤을 때 해외에서 더 크게 볼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히이어뮤직은 ‘어떤 목적, 목표를 향해 간다. 계속 위를 향해 달려간다’라는 뜻과 의미가 담겨있다.

하이어뮤직 한국인 멤버로는 식케이 (Sik-K) (권민식), pH-1 (박준원), G.Soul (지.소울) (김지현), 우디고차일드 (Woodie Gochild) (곽우재), 그루비룸 (GroovyRoom) (박규정, 이휘민), 우기 (WOOGIE) (박제욱), 떨스데이 (Thurxday) (최명환), HAON (김하온)이 있다.

외국 (해외) 멤버로는 Yultron, Avatar Darko, Raz Simone, Phe Reds, JARV DEE, Ted Park, JP THE WA이 있다.

#2017년 7월 20일 락 네이션에 영입되다
락 네이션은 미국의 힙합 레이블로 래퍼 Jay-z가 설립했다. 락 네이션의 소속 가수로는 제이 지, 리한나, 머라이어 캐리, 제이 콜, 제이 일렉트로니카, 슈가 베이비즈, DJ 칼리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은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락 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첫 번째 미국 EP 앨범 ‘ASK BOUT ME’를 발매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가수 중 최초로 미국 ‘2018 MIA(Made in America)’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박재범이라는 사람

이처럼, 박재범은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또, 그는 AOMG와 하이어 뮤직의 수장이긴 하지만 직속에 상관없이 소속 아티스트들과 가족처럼 지낸다.

로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AOMG에 처음 들어와서 계약을 했을 때 ‘무슨 곡 낼까요? 어떤 노래로 타이틀을 할까요?’를 먼저 물어봤다. 근데 재범이 형은 ’ 그걸 왜 물어보냐, 네가 알아서 다 정하는 거 아니냐, 우리 그렇게 음악 하려고 온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AOMG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분배 시스템이 아티스트들에게 훨씬 더 많게 돼있다”라고 전했다.

로꼬는 AOMG에 들어오기 전에 소속사 문제로 노래도 못 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때에 박재범이 위약금 2억을 갚아주고 AOMG로 데려와서 많이 챙겨줬다고 전했다.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로꼬뿐만 아니라 ph-1, 식케이(Sik-K), 그레이 등 박재범을 자신의 은인이라고 칭한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

그는 소속 가수 피처링, 홍보활동에 앞장서는 것은 기본으로 하며 수입에 연연하지 않는다.

AOMG 유튜브에서 우원재가 박재범에게 인터뷰를 하는 영상중에 우원재는 박재범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했다. 그때 박재범은 “일단, 원재가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최고가 돼서 음원 차트 1위 하고 돈 많이 버어주는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뭘 하던 너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그거 안에서 음악이나 활동, 행동을 하면 더 바라는 게 없다. 그게 제일 멋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소속 가수와 직원들에게 금목걸이를 사비로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수년째 대학 행사비용을 장학금에 기부했다.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상명대 등 수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장학금에 기부했으며 2010년 자신을 모델로 제작된 휴대폰 케이스와 수익금 일부를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단을 위해 기부, 모델로 활동한 의류 브랜드의 판매 수익금 전부를 월드비전에 기부하고 우간다에 살고 있는 아동에게 매달 후원금까지 전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청소년과 함께 하는 행사의 출연료 역시 기부금으로 냈다.

#“파급력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박재범은 평소 엄청난 작업량을 자랑한다.

두 레이블 경영, 앨범 작업, 피처링, 국내-해외 활동 등 쉼 없이 활동하는 박재범.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에 대해 “쉬고 싶다. 하지만 이런 파급력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일을 하고 주위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끊임없이 노력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그의 성격 덕분에 그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 더 발전할 박재범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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