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법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 중간 책임자라고 평가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상비밀누설, 직무유기 등 6가지 이상 죄명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음을 밝혔다.
검찰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심사 일정은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사건의 경우에 비춰봤을 때 이르면 오는 25일께 심사가 열릴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사법 농단 의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임 전 차장 구속 심사를 맡게 될 법관이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는 총 5명의 영장전담 법관이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월 영장전담 재판부를 3곳에서 4곳으로 증설했고, 법원 관련 수사 확대 및 업무부담 등의 이유로 이달 초 1곳을 더 늘린 상태다.
사법 농단 의혹 수사의 분수령을 가를 임 전 차장 구속 심사는 5명의 법관 중 1명이 맡게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법원이 사법 농단 의혹 관련 압수수색 등 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점에 비춰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