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고속도로서 고속버스 추락, 낙하물 보고 멈춘 1t 화물차에 들이박고 추락…1명 사망·13명 부상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지난 23일 광주서 성남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천안논산고속도로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해당 사고로 버스 앞 유리창은 심하게 파손됐으며 쪽 유리창은 모두 떨어져 나가 버스 안이 훤하게 드러났다.

버스 주변에는  승객이 떨어뜨린 물통과 의자 쿠션 등이 나뒹굴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사고 현장 곳곳에서는 승객들의 혈흔도 발견됐다. 

사고는 도로 위에 떨어진 대형 낙하물을 피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버스 기자는 “엄청나게 큰 낙하물이 고속도로 위에 갑자기 나타났다”며 “앞서가던 1t 화물차가 갑자기 서는 바람에 이를 피하려다가 도로 밑으로 떨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고속버스는 1t 화물차 보조석 뒤편을 들이받기도 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플라스틱합성수지가 가득 든 톤백(대형포대)가 떨어져 있었다. 낙하물을 떨어뜨린 25t 화물차는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21인승 프리미엄 고속버스로 총 14명의 승객이 탑승해있었다. 그 중 1명이 숨졌으며 운전자를 포함한 13명은 부상당했다.  7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

한편 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운전사와 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