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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아이돌’ 설경구, “영화 ‘불한당’ 팬들이 완성시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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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설경구가 영화 ‘불한당’에 대해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설경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지난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연기자 생활을 본격 시작한 설경구.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설경구의 연기 인생을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런가하면, 최근 설경구는 아이돌 못지 않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설경구가 등장하는 공식석상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슬로건을 든 팬들이 나타나고, 뜨거운 함성 역시 따라다닌다.

이는 바로,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출연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다. 

KBS ‘연예가중계’
KBS ‘연예가중계’

지난 2017년 5월 개봉한 변성현 감독의 작품 ‘불한당’에 출연, 임시완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영화를 빛낸 설경구는 최근 팬미팅을 개최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천명(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되고 처음으로 팬미팅을 해본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불한당’은 팬분들이 완성시켜준 작품이다. 아직도 마침표를 안 찍은 영화같은 느낌”이라며 “임시완이 군대에서도 전화가 계속 온다. 저번 달에도 휴가 나와서 다같이 한잔 기울였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임시완을 언급했다. 

또 “‘불한당’이 끝나고 나서 서서히 배우로서 정리해야 하나 싶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나이 50이 넘어서도 희망이 있구나를 느꼈다. 그래서 아직 점수를 매긴 나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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