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간이 멈추는 그때’ 안지현, “데뷔 8년 만에 첫 주연, 김현중이 버팀목이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안지현이 ‘시간이 멈추는 그 때’에서 데뷔 8년 만에 첫 주연작품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KBSW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곽봉철 감독을 비롯해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가 자리를 빛냈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 극중에서 안지현은 김선아로 분했다. 안지현은 나이 스물다섯에 3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로 다들 금수저라 부러워 하지만 실상은 3층 건물의 조그만 옥탑에서 생활하는 약하디 약한 갑인 캐릭터다.

안지현은 데뷔 8년 만에 첫 주연작을 맡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첫 주연작품이라 잠을 못잤다. 성당도, 교회도, 절도 가보고 할 수 있는 기도는 다 해봤다. 솔직히 부담감도 많고, 처음이다 보니까 이래저래 긴장됐다”라며 “근데 옆에서 격려도 많이 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줘서 현장을 긴장하고 가도 너무 잘해줘서 열심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중과의 호흡, 케미에 대해 묻자 “워낙 저 자신이 처음이다보니 앞서 말했듯이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겁을 많이 받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긴장하면 오빠가 편하게 해줘서 현장에서 선아를 너무 편하게 연기했다”라며 김현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지현은 “연기를 하면서 혼란스러울 때 현중오빠가 딱 버팀목이 돼 몰입하는데도 오빠가 봐줘서 감사했다. 김현중 오빠가 봐줄 때 솔직히 정신이 없어서 울 수 없는 상황인 신에서도 눈물이 흐를 정도로 도와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곽봉철 PD는 안지현의 캐스팅에 대해 “수많은 오디션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선발됐다”라며 웃으면서 한마디로 정의를 내렸다.

곽 PD는 김현중의 캐스팅은 “논란에 부담감은 전혀 없었고, 작품을 쓰면서 이 역할에 가장 어울리는 비주얼을 찾았고, 가장 문준우랑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문준우(김현중 분)과 그 순간으로 들어온 한 여자,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