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당시 112 신고 전화 4건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과 피해자 신 씨, 그리고 시민들의 신고까지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23일 ‘사건반장’에서 따라가 봤다.
처음 신고한 사람은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이었다.
김성수의 동생은 자리를 닦아 달라고 했는데도 인상을 팍 썼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 신 씨를 신고했다.
이후에 신고는 피해자 신 씨였다. 불과 4분 만에 신고한 신 씨는 손님이 카운터 앞에서 계속 욕설을 하고 있다며 신고했다. 그 와중에 경찰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분 이후에는 시민 두 명이 연달아 신고했다. pc방인데 싸움이 났고 피가 나고 있다는 첫 번째 시민의 신고와 칼로 계속 찌르고 있다는 두 번째 시민의 신고가 있었다.
김성수의 살인 동기로 지금까지는 신 씨의 불친절로 알려졌으나 pc방 관계자가 CCTV를 분석해 본 결과 신 씨는 즉시 자리를 치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김성수는 그 난리를 쳤는데도 게임비를 못 돌려받아 억울하고 분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 결국 게임비 1000원 때문에 극단적인 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 김성수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나 피해자 신 씨의 휴대전화는 분실된 상태로 계속 추적 중이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