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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고의 져주기’ 논란…야구부 감독에 ‘경고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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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고의 져주기’ 논란에 휘말린 전북 군산상업고등학교 야구부의 감독에게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전북야구협회는 ‘군산상고 승부조작(고의패배)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야구부 A 감독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징계는 대한야구협회의 동의를 얻어 확정됐고, 군산상고 A 감독에게 공문 형태로 전달됐다.
 
A 감독은 지난 7월 4일 군산상고와 고창 영선고가 맞붙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2차 지역 예선전에서 승부조작 의혹을 사 진상조사위에 회부됐다.
 
당시 군산상고는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영선고를 상대로 연타석 번트를 대거나 배트를 반 박자 느리게 휘두르는 등 석연찮은 경기력을 보여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전북 군산상업고등학교 야구부 한 타자가 지난 4일 고창 영선고와 경기에서 번트를 대고 있다. 군상상고는 이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상습 번트를 대는 등 고의 져주기 의혹을 받았다 / 연합뉴스
전북 군산상업고등학교 야구부 한 타자가 지난 4일 고창 영선고와 경기에서 번트를 대고 있다. 군상상고는 이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상습 번트를 대는 등 고의 져주기 의혹을 받았다 / 연합뉴스

 
당시 A 감독은 “해당 경기보다 더 중요한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 보호 차원이었다. 전략적으로 더 중요한 경기와 덜 중요한 경기를 구분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야구부 선수와 학부형, A 감독 등을 만나 조사를 벌였고, 승부조작이 아닌 ‘불성실한 경기 운용’으로 결론 내렸다.
 
전북야구협회 관계자는 “군산상고 야구부가 의도적으로 경기에 패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다만 연타석 번트를 대는 선수들을 제지하지 않은 A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차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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