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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성폭행 의혹 재차 강력 부인 “거짓말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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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성폭행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다시 한 번 결백을 주장했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내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된다는 사실을 100% 알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독일 슈피겔은 호날두가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을 성폭행했고, 합의와 추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원)를 이 여성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사건이 불거지자 “성폭행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끔찍한 범죄”라고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 역시 “(돈을 주고) 합의한 것은 결코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호날두는 자신을 향한 터무니없는 의혹들을 끝내기 위해 자문단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면서 호날두를 감쌌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날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호날두는 단호한 어조로 의혹과 맞섰다. 호날두는 “난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와 내 변호사 모두 자신감이 있다”면서 “진실은 항상 우선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4일 친정팀 맨유와 격돌한다. 호날두가 올드트래퍼드에서 뛰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것은 무척 특별한 일”이라면서 “많은 승리의 기억과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경도 있다. 그는 나를 엄청나게 도와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강한 팀이지만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에게도 이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이야기도 꺼냈다.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지난 시즌 환상적인 오버 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미려 수상에 실패했다. 일부 외신은 역대 최악의 푸스카스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호날두는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상을 받았기에 문제가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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