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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93세 닥터 한원주 2부, 의료봉사와 재산 기부로 존경 받아 “나눠 주고 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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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의사로서의 소명을 넘어 거룩한 봉사정신을 잇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닥터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23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일평생 '나'보다 '남'을 위하는 삶을 사는 국내 최고령 의사의 일상을 담은 ‘93세 닥터 한과 인생 병동’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70여 년 경력의 한원주(93) 선생은 약 40년 전 남편의 뜻하지 않은 죽음을 계기로 잘 나가던 병원을 접고 어려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왔고, 죽음을 앞둔 동년배들이 있는 경기 남양주 소재 요양병원에서 10년째 내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흔이 넘어 무슨 진료냐며 불신의 의혹을 보내는 이들도 종종 있지만 천만의 말씀, 아픈 몸만큼 삶의 의욕도 줄어만 가는 고령의 환자들에게 누구보다 말동무가 되어주고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며 환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의사다.

상당 기간 의료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 온 한원주 선생은 그녀의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 어려운 곳에 환원해 오면서 더욱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최근 수상한 ‘2018 성천상’의 상금 1억원도 근무하는 병원을 비롯해 여러 곳에 나눠 기부했다.

한원주 선생은 “나는 돈이 하나도 없다. 다 나눠 주고 요새도 기부할 수 있으면 다 기부해 버린다. 아이들이 다 커서 알아서 먹고사니까 저한테서 몇 푼 나오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 사방에 나눠 주고 나면 좋다. 그러면 사는 보람이 있다. 내가 움켜쥐고 갈 것도 아니고. 대신 나는 돈을 안 쓴다. 지하철 타고 다니니까 (교통비도) 무료”라고 말했다.

한 선생은 이어 “그래도 돈을 아쉽게 쓰지는 않았다. 돈이 없어서 절절매지는 않았다. 어디선가 돈을 준다. 주면 또 나눠 주고 또 주면 또 나눠 주고 다 줬다고 없다고 생각했더니, 또 성천상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한 데서 상금을 받아서 그것도 또 나눠 줬다”고 덧붙였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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