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학부모, 국공립유치원 확대 요구…“비리 유치원 아닌 사례 적극 알려달라”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국·공립 유치원 확충을 요구했다.

지난 2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명의 사립유치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가 끝난 후 유 부초리는 “종합대책에 담길 내용이 학부모들의 바람과 요구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가운데 교육부 페이스북 공개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들이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국·공립 유치원을 확충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치원 아이들의 급식비 횡령 등으로 식단이 부실해졌다는 사례가 보도된 만큼, 지원금과 학부모 분담금이 아이들이 잘 먹고 잘 교육 받는 데 쓰이도록 신경 써달라는 요구도 다수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만족하는 사립유치원 시스템을 언급, 건전한 사립유치원 사례를 발굴해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모든 사립유치원에 비리가 있는 것처럼 보도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립유치원 사례를 적극 알려 달라는 것.

유 부총리는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사립유치원도 많이 참여해 다양한 유치원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밖에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 운영위원회 내실화, 학부모 분담금 상한선 제시, 분담금·특활비 카드결제 허용, 페원 또는 입학모집시기 연기에 대한 대책 등을 검토해 달라 의견을 개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