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소통과 공감”…이문세, 트렌디하게 돌아온 ‘현재진행형’ 전설 (종합)
  • 양인정 기자
  • 승인 2018.10.23 00:03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인정 기자] 35년차 ‘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 이문세가 돌아왔다. 소통과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트렌디를 더해 2030세대까지 겨냥하겠다는 각오다. 

이문세 / 케이문에프엔디

이문세의 정규 16집 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 발매 기념 미디어 음악감상회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비트윈 어스’는 모든 관계를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겠다는 이문세의 마음가짐에 새로운 세대를 존중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더해 한데 녹여낸 앨범이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소통’과 ‘공감’인 만큼, 이문세는 이번 앨범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후배 뮤지션들과 폭넓은 교류를 펼쳤다. 헤이즈, 개코, 선우정아, 임헌일, 잔나비, 김윤희 등이 작곡·작사, 보컬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앨범을 탄생시켰다.

이문세는 본격적인 음악감상회에 앞서 “1년 열두 달 중 가장 좋아하는 10월에 새 앨범으로 만나게 돼서 행복하다. 주의 깊게 제 음악을 들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감상회는 마치 라디오 부스를 연상케하는 무대 연출이 돋보였다. 이와 관련, 이문세는 “단상만 놓는 게 어색할 것 같았다. DJ처럼 디제잉을 하면서 곡을 들려드리면 새롭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세 / 케이문에프엔디

이번 신보에는 ‘프리 마이 마인드(Free My Mind)(feat.개코)’, ‘희미해서(feat.헤이즈)’, ‘우리 사이’, ‘나의 하루’ 등 총 10곡이 포함됐다. 타이틀곡으로는 ‘희미해서’와 ‘우리 사이’가 낙점됐다.

감성 보이스의 대명사 헤이즈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두루 참여하며 오직 이문세만을 위한 곡을 완성시켰다. ‘희미해서’는 놓아버리지 못해 선명하게 아팠던 기억과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 희미해져 아름다운 기억이 됐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이문세는 이번 앨범을 ‘블라인드 초이스(Blind Choice)’를 통해 완성시켰다. 그는 “선입견없이 음악만 듣고 100곡에서 50곡으로, 마지막 20곡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통해 마지막에 어떤 가수인지 밝혀졌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헤이즈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한 이문세는 “‘블라인드 초이스’를 할 때 ‘목소리가 어쩜 이렇게 맑고 섹시하지’ ‘이런 가수가 있네’라고 생각했다”며 “작곡가인줄 몰랐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칭찬했다.

또 “어떻게하면 헤이즈의 음악을 흡수하고 소화해서 ‘이문세화’ 해야하는가에 대해 고민했다. 10곡 중 제일 많이 부른 곡”이라며 “애도 많이 먹였지만 그만큼 값진 결과물을 가져다준 선물 같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35년차인 이문세는 한곁같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을 대표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이문세 / 케이문에프엔디

이문세는 이번 도전을 통해 고유의 색과 새로운 요소의 절묘한 조화 지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젊은 뮤지션의 개성에 편승한 음악이 아닌 이문세의 차별화된 색깔과 감성이 묻어나는 앨범을 완성시켰다.

이문세는 “10곡 중 50% 정도가 ‘이문세’하면 늘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발라드다. 그렇다고해서 오래된 느낌은 아니다. 세련된 기법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나머지 50% 정도는 새로운 시도의 음악들로 분포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년 반 만에 돌아온 소감을 전하며 음감회를 마무리했다. 이문세는 “새 음반을 정기적인 작품 발표라고 생각한다. 판매량이나 관심의 초점이 되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문세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 멈출 수 없다. 할 거면 최선을 다하자”고 굳게 다짐했다. 

한편 이문세의 정규 16집 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