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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천재소년 송유근 근황, 몰라보게 자란 180cm의 스무 살 청년 “학자는 논문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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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이제껏 ‘천재소년’이라는 수식어가 뒤엉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삶을 살아온 송유근 씨를 만났다.

21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천재소년의 자화상, 스무 살 송유근’ 편을 방송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송유근 씨는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단숨에 초·중·고 과정을 뛰어넘어 초등학교를 입학할 나이에 대학생 형·누나들과 함께 캠퍼스를 누볐다.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던 소년의 걸음은 멈춘 적도 있으니, 바로 논문 표절의 오명에 이은 박사학위 취득 실패다. 송유근 씨에 따르면 핵심 부분도 아닌 초반 부분에 인용 표시를 놓친 것이 화근이 됐다.

지금에 이르러 그는 가르침을 받을 스승(지도교수)도 더 이상 받아줄 학교도 없이 그저 홀로 보이지 않는 하늘의 블랙홀을 연구하는 연구자가 된 그다.

‘천재소년’이던 그는 몰라보게 자랐다. 180cm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갖춘 스무 살의 청년이 됐다. 만 20살이 돼 소년에서 청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천재’라는 짐을 지어왔기에, 그동안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다고 한다.

현재 근황에 대해 송유근 씨는 “슬픈 얘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뭘 해도 안티가 있을 거고 그래서 아예 외국에 나와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때(2015년 논문 표절 논란) 논란이 있었던 연구 결과를 가지고 작년 3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는데 학자 두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같이 논문을 써보자는 제의를 받았고 그(학자) 분들과 함께,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일본을 오가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 오명 이후에 대해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아무도 저(의 지도교수)를 안 맡으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3년 정도 지도교수가 없었던 거다. 애석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왜 이러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송유근 씨는 또 “내가 항상 드는 생각은 그거다. 과학자는 또는 학자는 논문으로 말한다.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학자로서 능력이 있다는 걸, 논문을 써서 논문으로 시비를 걸었으녀 논문으로 증명해보겠다. (지금까지 노력한 것이) 그런 의도”라고 말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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