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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열차가 축제 인파 덮쳐, ‘두세라’ 즐기던 61명 사망…주 당국 긴급 보상금 지급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10.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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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열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인도에서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 중 61명 이상이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700여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하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해 사람들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차는 펀자브 주 잘란다르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중이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사고로 61명 이상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힌두스탄타임스에 전했다.

이번 사건의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여왔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상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세라란 힌두교 신 가운데 하나인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알려졌다.

축제 때는 라바나 인형을 불태우며 라마의 승리를 축하하는데, 이날도 사람들이 철로 인근에서 열린 인형 화형식을 구경하러 몰려든 것.

기차가 달려들 때 많은 이들이 철로 위에 서서 불타는 인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기차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는 모든 사람이 화형식을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줌ㄴ은 “두세라 축제를 주관하는 이들에게 잘못이 있다”며 “기차가 다가올 때 경고를 해야 했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암리차르 열차 사고 소식에 매우 비통하다"며 "필요한 지원을 즉시 제공하도록 당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주 당국은 희생자 가족에게 50만루피(약 770만원)를 긴급 보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있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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